박병두 시인 ‘제29회 김달진문학상 특별상’ 수상
지난 3년 동안 수원지역 문학과 문화발전 위해 헌신
2019-09-13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제23회 김달진문학제가 8일과 9일 창원진해 문화센터와 김달진 생가에서 개최됐으며, 문학 심포지엄에는 진보의 시대 주제로 김문주 영남대 교수의 사회로 이은봉 광주대 교수와 황치복 서울과기대 교수의 발제로 토론자 우무석 최호빈 시인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이 지난 3년 동안 수원 지역 문학과 문화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적인 노력과 최근 ‘수원문학 어제와 오늘’, ‘수원문학 작고문인 평전’ 등 방대한 책자 간행과 계간 ‘수원문학’을 전국최우수문예지로 격상시켜 지역 문학과 한국 문화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해 김달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황동규 시인, 이건청 시인, 김윤식 시인, 오세영 시인, 이숭원 시인, 유성호 문학평론가, 유안진 시인, 최동호 시인, 방민호 문학평론가, 이성모 문학평론가 맡고 있으며, 이번 심사위원회는 서울대 오세영 교수, 유안진, 이건청 시인, 한양대 유성호 교수/문학평론, 협성대 김구슬 교수/시인이 맡았다.김달진문학상은 자본논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문학은 사회적 정치적 현실 추수 심리에 촉발된 세계 인식을 바탕으로 지배 구조에 예속될 상황에 처해 있어 문학적 실천을 요청하는 사회구조를 조류에 의한 혼란스러움을 사회 격동기를 빌미로 세속화 길을 방임해 온 우리 詩史(시사)에서 인간이 구현해야 할 정신주의 영역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月下(월하)김달진 선생의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제29회 김달진문학상에는 시부문 신달자 시인의 시집 ‘북촌’이, 학술부분 심경호 문학평론가에게 돌아갔으며, 제9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는 베트남 응웬 꾸앙 티에우 시인이, 제14회 김달진 창원문학상에는 이기영 시인의 시집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 선정됐다.세계문학특강과 국제시낭송콘서트는 김달진 생가에서 개최되었고, 세계문학특강은 세계문학 지도 속의 베트남 문학의 윤곽을 하재홍 통역이 맡았다. 시낭송콘서트는 국내 오세영 신달자, 이하석, 김윤배, 우무석, 방민호, 이현승, 배종환, 이기영 시인이, 국외는 중국의 샤오샤오 시인, 일본에 나가에 유키 시인이 낭송했다.이번 김달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한 박병두 시인이며, 소설가는 1964년 전남 해남출생으로,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5년 KBS TV문학관 드라마극본과 월간문학, 수필문학, 현대시학, 열린시학(문학평론)으로 문단에 나와 시집 ‘해남 가는 길’ 외 3권, 수필집 ‘흔들려도 당신은 꽃’ 외 4권, 장편소설 ‘그림자 밟기’, ‘인동초’ 등 3권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수원시문화상, 경기방송 대상, 등 다수를 수상했으며, 현재는 공무원교육원 외래교수와 출강하고 있고, 수원문인협회장과 수원영화인협회장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