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마이너스통장 대출 비중 9.6%

2012-08-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가계 마이너스통장 대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8일 현재 가계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43조4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444조원)의 약 9.6%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총 약정한도(94조9000억원) 대비 소진율은 올해 중 44~46%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중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1조원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마이너스 통장은) 고객들의 일시적 자금 부족 해소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연중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중에는 증가하고 연말상여금 등으로 12월중에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7월중 소강상태를 보이다 8월이후 하계휴가 관련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8월1일~18일 사이 7000원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19일에는 급여지급에 따른 대출상환 등으로 잔액이 8000억원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