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여동생 상습 성폭행 오빠등 검거

2008-10-14     매일일보
【뉴시스】왜소증과 정신지체 등 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친오빠, 이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한 형제, 또 자신의 부인 친구인 이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등이 경찰에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2일 왜소증과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A씨(26)와 자신의 부인 친구인 이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B씨(26)등 2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한 C씨 형제 중 형(25)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동생(24)은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2003년 8월 중순께 자신이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정신지체 2급인 자신의 여동생 D씨(23)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8월4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B씨는 2005년 10월께 자신의 부인 친구인 D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이 집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형제는 2005년 10월 하순께 D씨를 아파트 뒤 야산으로 끌고가 얼굴 등을 폭행한 뒤 번갈아 성폭행하는 등 지난 8월8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D씨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D씨를 사회보호시설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