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안시성, 명확한 콘셉트 구분 ‘공성전’ 영화의 백미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영화화 되었습니다.

[김광식 감독] 공성전에 관한 부분은 사실 성을 둘러싸고 전투를 하는 것이 반복적이다 보면 지루할 수 있어서 1차, 2차, 3차공성전 콘셉트을 나눠서 1차는 모든 성민들과 군사들이 하나가 되어서 당군을 무찌르는 콘셉트, 2차는 적의 야습을 양만춘이 영웅적으로 물리치는 콘셉트 3차는 토산을 일반 백성들과 함께 무너뜨리고 그것을 사흘동안 지켜내간다는 콘셉트, 각각의 전투가 명확하게 색깔이 바뀌게 만들었습니다.

배우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안시성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5천명의 소수 군대로 20만 대군과 싸우며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조인성 양만춘 역] 좀 더 범상치 않은 인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하다가 괴로움 없는 자유로운 사람이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출발을 했고 역사적 사실을 보면 반역자로 몰리면서 까지 안시성을 위해서 싸웠던 인물인 만큼 야망이나 이런 것은 조금 내려놓고 기본에 충실한 '이 성을 지켜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음으로부터 출발해서 결국에는 고구려를 지켜가는 결과물까지 나타난 것 같아서 그렇게 캐릭터를 잡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까 소통할 수 있는 성주의 모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남주혁은 주필산 전투에서 패한 후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을 맡아 선배 배우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면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남주혁 사물 역]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부담감? 너무나 멋진 선배님들과 큰 스크린의 영화, 이런 것이 다 처음이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었던 것 같아요. 그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열심히 준비했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을 했고 큰 부담감을 안고 현장에 갔지만 막상 현장에 가보니 편하게 챙겨주셔서 편하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별무리 없이 촬영한 것 같습니다.

빠른 행동력과 공격적인 돌파력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수장 파소 역은 엄태구가, 여군을 이끄는 백하 부대 리더 백하 역은 김설현이 각각 연기합니다. 파소와 백하의 로맨스도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김설현 백하 역]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래서 캐스팅이 되자마자 액션이나 말을 타는 장면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다른 것을 표현하는데 더 어려움이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액션연습 승마연습부터 꾸준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엄태구 파소 역] 독립영화나 단편영화에서 가벼운 로맨스는 한,두 작품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진지한 정통 멜로 작품은 처음은 하는거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었고  낯을 많이 가려가지고 김설현 배우와 평상시에 많은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힘든 촬영을 지나면서 끈끈한 정이 생긴 것 같고  긴장을 많이 하고 현장에 갔는데 제가 많이 준비를 한 것 보다 앞에서 연기하는 김설현 배우를 보고 통해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소중한 귀한 시간을 개인적으로 겪었던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성주 '양만춘'을 우직하게 지키는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 역은 배성우, 날렵한 안시성의 환도 수장 '풍' 역은 박병은, 안시성 도끼부대 맏형 활보 역은 오대환, 당황제 이세민 역은 박성웅, 그리고 고구려의 미래를 보는 신녀 시미 역은 정은채가 맡아 영화의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최초로 ‘고구려’와‘안시성 전투’에 주목한 영화 ‘안시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드라마로 관객들의 주목을 끌지 기대해 봅니다. 9월 1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