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조기 마감
중기업계 신청 열기 후끈… 지자체 추가지원 협의
2019-09-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공고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접수가 올해 유형별 구축목표를 크게 초과해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년도 유형별 기반구축형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수준 이상은 목표대비 3배 등 약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상생형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호응과 참여가 높은 이유는 중앙정부 지원 외에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원분담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기존 50% → 30~40%)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또한, 중소기업과 접점에 위치한 약 950개 업종별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중기중앙회의 조직을 활용한 정책홍보와 모집, 150여명의 삼성전자 멘토단의 상주 지원 등으로 지원 실효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대기업의 재원분담과 함께 최근 중기중앙회의 정책건의로 경상남도가 스마트공장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부담 완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여타 지방자치단체도 중기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은 “‘2022년 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의 효과적 대안인 만큼 상생형 모델을 보다 내실있게,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확대와 함께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중기중앙회는 접수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5년간 계속된다. 사정상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경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