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군산·전주 현장행보… “‘기업경영·청년몰’ 회복방안 찾는다”
추석대비 ‘군산 기업비즈니스센터·전주남부시장 청년몰’ 방문
中企, 기업 자금난·판로개척 등 정부지원 확대 호소
2019-09-1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경제 위기 지역으로 고조되는 군산시와 추석대목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전주남부시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릴레이 소통행보에 나섰다.홍 장관은 17일 가장 먼저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GM공장의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중소기업들을 찾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경영 회목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군산 방문은 지역상황과 정부가 발표한 지역대책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협력업체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홍 장관은 지난 7월20일 위기지역 소재 자동차·조선산업 관련 전·후방 기업의 애로해결 지원을 위해 문을 연 기업비즈니스센터를 찾아 운영 현황 및 지역 상황을 보고받고, 사업전환·판로다각화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GM협력사인 창원금속공업을 방문해 자동차, 조선업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 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서 홍 장관은 “군산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대체·보완 산업 발굴과 기업유치가 필요하고,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제안을 하면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 참여기업들은 GM과 현대중공업의 사업장 철수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홍 장관에게 기업 자금난과 판로개척 등 정부 지원 확대를 적극 호소했다.이에 홍 장관은 “정부에서 4차례에 걸쳐 대책을 마련했으며 지역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집행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군산이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다음 행보는 추석대목을 앞둔 전주남부시장과 청년몰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먼저, 홍 장관은 전통시장상인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에 대한 투자야 말로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의 전형”이라며 “전통시장 투자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일으키며, 일자리도 늘리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년 전통시장 예산을 1642억원 증액 편성했다. 특히 시설환경개선 및 주차장 확충에 693억원, 2조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매출 달성을 위한 예산 1041억원을 반영했다”면서 “노후전선 정비,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전통시장 화재안전을 위한 예산도 100억원 이상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청년몰 상인들에게는 “올 11월 전국단위 청년상인 네트워크 발족, 유명 컨설팅 인력을 활용한 기술·영업 교육, 지역내 유망 청년상인 발굴·입주, 청년상인 주도의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담은 보완대책을 마련해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홍 장관은 올 추석에는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도 대대적인 방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특히, 이번 전통시장이 추석차례상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1.5% 저렴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이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애용해 달라”며 “온누리상품권 1인당 할인구매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린만큼, 5%할인도 받고, 가격도 저렴하고, 연말에 소득공제까지 1석 3조 혜택을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