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하반기 대졸 신입 800명 채용...지난해 대비 총 100% 확대
2012-08-30 류지수 기자
상반기 4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전체 대졸 신입 채용 규모는 12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연초 발표한 900명 신규 채용 계획보다 300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CJ그룹이 채용한 신입사원(580명)의 2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로써 CJ그룹은 올해 신입 및 경력 직원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5000여명을 직접 채용하게 된다.
CJ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 외에도 장애인 직원을 크게 늘리고,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360여 명의 그룹 내 장애인 직원 수를 올 연말까지 2배 이상인 700~800여 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각 계열사별로 수시 공채 형식을 통해 장애인을 선발한다. 이들은 주방조리, 디자인, 미소지기(극장운영), 시스템운영, 전화상담 등 종합생활문화기업 CJ그룹에 특화된 직무에서 일하게 된다.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900여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CJ그룹은 올해 18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사업 현장을 직접 이끌고 있는 생산직과 주요 계열사의 서무를 담당할 사무직이 선발 분야다.
김영흥 CJ그룹 인사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 위해 채용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며 “CJ가 영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외식서비스 산업이 일반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2배 이상 높아 채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