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템즈, ICT 근력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 베트남 시범 도입

2019-09-20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헬스케어 로보틱스 기업 엑소시스템즈가 ICT 근력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을 베트남 현지 병원에 시범 도입 및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엑소시스템즈는 재활 의료사업을 진행 중인 메디피스 베트남 지부와 제휴를 통해 연내 베트남 병원에 엑소리햅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메디피스는 글로벌 의료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NGO 단체다.엑소시스템즈가 개발한 엑소리햅은 의료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근력 재활 솔루션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신경근 전기자극 치료(NMES)와 함께 전문 의료진이 기획한 재활 게임과 체계적인 재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엑소리햅은 환자의 재활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의료진의 효과적인 환자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휴를 통해 엑소시스템즈는 본격 국내 및 글로벌 재활 시장 진출에 착수한다. 이미 지난 11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부터 엑소리햅의 사용적합성 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엑소시스템즈는 작년 1월 설립 후 1년 6개월 만에 의료기기 개발, 인증을 완료하고 보급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으로의 엑소리햅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전세계 고령화 문제에서 대두되는 재활 분야에 선진화된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엑소시스템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지능형 로봇시스템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했으며, 작년 5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