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천해수욕장 방문객 958만1000명.. 전년 比 30% 감소

2018 대천해수욕장 개장운영 결산보고회 개최

2019-09-20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올해 여름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958만 1000명, 공영시설 사용수익은 1억2646만 원으로 나타났다.보령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대천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여름철 대천해수욕장 개장 운영 결산 보고 및 의견 제시, 운영실적, 분야별 문제점 및 개선방안 토의, 여름철 해수욕장 폐장에 따른 안전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주요 운영성과로는 피서철 T맵 등 각종 네비게이션 검색 순위 1~2위, 제21회 보령머드축제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해양관광의 메카로 재입증 받았다.여기에 실시간 이안류 감시서비스로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과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모두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또 여성안심벨 운영과 몰래카메라 집중 단속,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여한 몰카금지 캠페인 등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도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우뚝 섰고, 청소인부 1일 최대 60명 투입 및 관광객이 참여하는 클린업 타임 운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전국 최고의 대천해수욕장으로 운영되는데 손색없었다.다만 유난히 장기 지속된 폭염과 경기불황, KTX 노선 신설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의 동해안 쏠림, 여름철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해외여행객 수 증가로 지난해 관광객수(1359만1000명) 보다 30%가 감소했고 ▲야간 관광객들의 쓰레기 불법투기 ▲해수욕장내 일부 상인들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노력 미흡 ▲경기침체에 따른 당일치기 관광객 증가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아울러 관광객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연령별로는 40대(31%)와 20대(26.5%)가 가장 높았고, 거주지별로는 수도권(51.2%), 충청권(30.2%) 순이였으며, 강원도와 영남권도 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공중이용시설 분야의 공중화장실(57.05점), 시설 만족도에서는 대중교통(57.06점), 이미지는 안전하다(62.17점) 등 보통이상으로 나타났고 종합점수는 60.13점으로 지난해 59.74점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동일 시장은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관광객이 줄어 다소 아쉬웠지만, 제21회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며 “개장 기간 내 일 같이 최선을 다해준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