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 재래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2012-08-31 김석 기자
[매일일보]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천홍욱 세관장)은 범정부 차원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석촌시장을 방문해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날 서울본부세관은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석절 주요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의 원산지표시 현장 안내도 실시했다.
석촌시장을 방문한 천 세관장은 상인회 임원(대표 홍인철) 등을 만나 세관의 ‘전통시장 가는날’ 운영, ‘전통문화상품권’ 사용 및 구매 장려 등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고물가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결연식 이후에는 과일 500여개 등 세관 구내식당 식재료를 직접 구매했다.
특히 세관은 상인들과 협력해 직원들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해 사무실까지 전달해 주는 ‘시장물품 구매대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석촌시장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 날 천 세관장과 직원들은 상인과 소비자들에게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추석을 맞아 국산으로 둔갑할 우려가 있는 육류 등 주요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선물용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안내 홍보활동도 펼쳤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이 재래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고, 시장 판매물품의 올바른 원산지표시제도를 정착시켜 소비자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