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오사카-후쿠오카-도쿄 인기 여행지 1∼3위… 제주도는 줄어

2019-09-23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 추석 연휴 해외 여행객은 늘었지만, 제주도 여행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쇼핑업체 티몬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2∼30일) 국내외 항공권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보다 2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반면 제주도 항공권 예약 건수는 이 기간 17% 감소했다. 올 추석 해외 여행지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전체 예약의 30%로 1위를 차지했다.일본은 지난해 추석보다는 예약 비중이 6% 포인트 감소했지만,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나란히 1∼3위를 휩쓸어 여전히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일본에 이어 동남아·중동(28%), 중화지역·러시아(19%), 미주·유럽(17%) 순으로 항공권 예약이 많았다.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짧아졌지만, 급히 해외여행을 준비해 떠나는 이들은 오히려 늘었다.이달 1∼18일 티몬에서 추석 연휴 기간(9월 22∼26일) 출발 해외 항공권을 예약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9∼26일)보다 22% 증가했다.올해 추석 연휴가 5일로 지난해 추석 연휴(10일)의 절반밖에 안 되지만 급하게 예약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더 늘어난 것이다.김학종 티몬 항공여행사업 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5일로 짧지만,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저렴해진 덕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