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포격지 연평도서 평화를 말하다!
“평화안보 교육과정 신청하세요”
2018-09-28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연평안보수련원(연평면)을 개원하고 ‘평화안보 교육과정’을 올해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포격으로 피난 생활을 했던 연평주민들의 아픔들은 최근 남북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이 이루어졌다.연평안보수련원은 2018년 3월 개원을 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통제되어 교육생들의 입교에 걸림돌이 생겨 운영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에 연평안보수련원은 공휴일과 주말에 ‘평화안보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련원 운영 방법을 개선하여 일반인 단체 20명 이상이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한편 평화안보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포격 맞은 주택이 보존된 연평도 안보교육장과 연평부대 OP 및 포7중대 방문 및 북방한계선 NLL의 해상경계와 북한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해설사의 안내로 이루어지고 있다.평화안보 교육과정 사용료(이용료)는 1인 1식 기준 각각 교육비 1만원, 숙박비 1만원, 식사비 7000원이며, 교육신청은 단체 20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연평안보수련원 관계자는 “북한의 포문이 열릴 때마다 피난의 배낭을 메고 대피소로 향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마음을 놓고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화의 절실함이 살아있는 ‘평화안보 교육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