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일억개의 별' 캐릭터의 장점 극대화 중요 포인트

2018-09-28     강미화 PD

격적인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열렸습니다.  유제원 PD, 배우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드라마는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인 운명을 미스터리 멜로로 그려냅니다. ‘고교처세왕’,‘오 나의 귀신님’ 등을 연출한 유제원 PD가 충격적인 운명으로 얽힌 두 남녀의 위험한 로맨스와 의문의 살인 사건을 특유의 꼼꼼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도에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동명 드라마를 리메크했습니다. 

[유제원 PD] 원작에서 좋게 봤던 것들을 나도 ‘충실하게 구현을 해야 되겠다, 자유롭게 뭔가를 연출을 해서  표현한다’라기 보다는 짜여진 것들을 실수없이 잘 해야겠다는 그런 관점에서 연출을 하는 부분이 분명이 있습니다. 부담이 없을 수는 없고요.  원작의 배우들과 우리 배우들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배우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안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배우들의 장점을 많이 발견해주는 게 저는 이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 등 구멍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라입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인국은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 역을 맡았습니다. 자신이 만든 위험하고 아찔한 게임같은 삶을 살아가며 내면에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합니다. 원작과는 다른 김무영 이란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인국 김무영 역] 저한테 먼저 제의를 하셨을 때 저 또한 덜컥 하기에는 무섭고 이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많은 고민과 많은 상의 끝에 작품을 함께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르죠. 틀린 게 아니라 다릅니다. 인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통해서 김무영이라는 캐릭터를 또 한 번 새롭게 ‘탄생시킨다고 해야 될까요, 이 캐릭터가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란 생각이 큽니다.

소민은 괴물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여자 ‘유진강’ 역을 맡아 김무영과 순수한 사랑을 펼칩니다.

[정소민 유진강 역] 처음에는 데면데면하고 진짜 서로 탐색전처럼 ‘저 사람 뭐지?’ 그런 신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남들이 못 느끼는 공감을 형성하고 서서히 서로한테 집중하게 되는 그런 장면을 요즘 찍고 있어서 굉장히 집중을 많이 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 전에는 몰랐던 케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 

작에서는 ‘근친’ 이라는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을 수 있는 불편한 소재를 다룹니다. 

[유제원 PD] 그것이 비극의 요소이기 때문에 ‘꼭 우리가 써야한다’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보기 싫은 부분을 강요할 수 없는 것이고 작가와 함께 시청자들이 우려하고 있고 보기 불편한 부분들은 인지를 하고 작품을 진행해 나가자. 그런 식으로 약속 했다 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편, 군 면제 논란에 휩싸인 서인국은 제작발표회를 시작하면서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10월 3일 오후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