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베르디 블록버스터 오페라 '맥베스' 단독 상영
2019-10-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원작의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를 10월 7일 단독 상영한다.이번 상영작은 2018년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 신작으로 최고의 오페라 스타가 총출동해 공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77세의 살아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가 ‘맥베스’ 역을 맡아 뛰어난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추락한 영웅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맥베스 부인’ 역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특유의 파워풀한 기량으로 냉혈한 여인부터 죄책감으로 약해진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다. 또한,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뱅쿠오’ 역을 강력하면서도 고결한 캐릭터로 잘 표현해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특히, 섬세하고 정밀하게 조율된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와 함께 ‘슈타츠카펠레’의 다채롭고 풍부한 음색이 무대를 가득 채워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이외에도 불타는 대지, 폐허가 된 성곽, 음울한 전쟁터의 모습을 표현한 아티스틱한 영상 비주얼이 이목을 집중시켰다.오페라 ‘맥베스’는 10월 7일부터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킨텍스점, 분당점, 하남스타필드점, 송도점, 대전점, 광주점, 대구 신세계점, 서면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164분, 12세 이상 관람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