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세계요리 경연대회 및 문화체험 성료

찾아가는 다문화 소통프로그램

2018-10-03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안성시는 경기도가 주최한 ‘세계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 ’안녕하세계요리’가 안성시 가온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고 2일 밝혔다.이날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지부장 김영식)와 (재)평택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종호 부시장),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이종규)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는 찾아가는 다문화 소통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체험을 병행한 다문화 수용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인식개선 교육, 세계요리경연대회와 다문화 관련 체험활동(의상, 언어)으로 구성됐다.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경연대회에서 사전 교육으로 김알라 강사(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러시아의 문화, 환경 등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다문화 사회의 인식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여 참가 청소년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본 경연은 주어진 1시간 내에 팀별 2개의 작품을 제출하여 시상팀(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발하고, 심사과정을 거친 작품은 대회 방문 청소년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진행하여 인기상 2팀, 로컬푸드상 3팀, 참가상 2팀을 선발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한민국제과기능장 안성제과제빵학원 김경진 원장은 “역할이 잘 나뉘어져, 충실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한 팀에 눈길이 많이 가고, 맛을 보여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지만, 위생과 양념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는 심사총평을 전했다.경연대회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VIP팀 대표 오유주(12) 학생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계시는 것에 영감을 받아 베트남 음식으로 대회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너무 좋고,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두계음식팀의 한지원(15) 학생은 “요리에 관심이 있었는데, 공고문에서 보고 친구들과 함께 신청하게 되었다”며 ”준비과정과 대회가 힘들었는데, 만들고 보니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행사를 공동주관한 (사)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 공도위원회 김장연 회장은 “청소년들이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준비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는데, 참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향후에도 대회를 준비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경연대회결과 최우수상에 VIP팀(오유주(12), 이예은(12), 윤승재(12), 임찬우(12)), 우수상에 두계음식팀(박천서(15), 윤주희(15), 이은영(15), 한지원(15)), 삼남매팀(박지예(17), 김선희(16), 김문수(13)), 인기상에 allegro(알레그로)팀(송미경(17), 송하영(18), 송보명(14), 강수린(11)), 우리는 중1 친구들팀(최혜령(14), 양세은(14), 홍지원(14), 김은채(14), 김혜빈(14))에게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장상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나머지 3팀에게는 경기도로컬푸드에서 제공한 현물 상품이 제공됐다.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는 다문화 전문가 1명, 요리전문가 1명, 안성시차세대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전문가 1명, 평택시차세대위원회 위원으로 총 5명이 구성되어 기본 점검, 위생/조리과정 등의 심사내용으로 평가했다.한편 세계요리경연대회 및 문화체험이 펼쳐진 지난 오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번 안성지역 대회를 기반으로 10월 27일에는 평택지역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관련 내용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