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부회장 "자산관리시대, 헤지펀드 부상할 것"

2012-09-0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7일 "헤지펀드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적합한 자산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 글로벌 헤지펀드 포럼의 개회사를 통해 "자산 축적의 시대에서 자산 관리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직면한 변화의 흐름은 '고령화'와 '변동성 확대'"라고 언급했다.

구 부회장은 "인구 고령화는 자본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안정적인 수익률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 폭과 넓이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도 과거와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 부회장은 "헤지펀드는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투자전략의 불투명성, 도덕적 해이 등의 부정적인 요소들도 있다"며 "한국형 헤지펀드 성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키우고 부정적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해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