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쿠마 에티오피아 대리대사, “낙동강 대축전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2019-10-06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베쿠마 메르다싸(Bekuma Merdassa, 52세) 에티오피아 대리대사는 지난 5일 개막을 일주일 앞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 홍보에 나섰다.이날 베쿠마 대리 대사는 칠곡군 관계자에게 “2013년부터 세계평화를 위해 대축전을 개최해온 백선기 군수님과 칠곡 군민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낙동강 대축전의 성공을 위해 에티오피아는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칠곡군은 낙동강 대축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했을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낙동강 대축전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칠곡군의 친선과 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베쿠마 대리 대사의 감사에 대해 백선기 칠곡군수는 “6.25전쟁당시 6천여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국적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참전용사에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이번 낙동강 대축전에 베쿠마 대리 대사뿐만 아니라 누레딘 무스테파(Nuredin Mustefa) 정치경제협력 담당 공사참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특히 축전장에 에티오피아 홍보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에티오피아 역사와 문화에 대해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내달 12일 부터 14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전투전승 행사’와 통합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