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폼페이오 방북, 北ICBM 폐기 약속할 것...사전 절충합의로 방북”
“핵물질 생산, 즉 ‘미래의 핵’ 폐기” / 北 경제 제재 완화로 이익 취할 것
2019-10-07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 북한이 보유한 ICBM의 폐기를 약속하는 등 비핵화 논의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하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공을 기도드린다”면서 “사전 절충합의로 방북하기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영변 핵시설 폐기로 핵물질 생산 즉 미래의 핵을 폐기하리라 본다”고 했다.박으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서 북한과 미국이 서로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 본토 공격용 ICBM의 시설과 보유한 ICBM의 폐기를 북한은 약속할 것”이라면서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경제 제재완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보장을 약속할 것”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그러나 북한은 종전선언의 정치적 이득보다는 경제 제재 완화로 경제발전의 이익을 취하리라 판단된다”며 “경협이 시작되면 종전선언, 평화협정, 비핵화도 단계적 동시적으로 이뤄진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공을 기도드린다”고 했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4차 방북을 위해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당일치기의 일정으로 방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비핵화·평화체제 구축과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방북 성과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