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위키릭스 폭로한 이명박정부 친미 행적 낯뜨겁다”
2011-09-07 김민지 기자
신창현 부대변인은 “취임과 동시에 시작된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은 미국과의 철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를 휴전 이래 최고조의 긴장상태로 몰아 넣었다”며,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은 미국 축산업계의 숙원인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을 이미 취임전부터 약속했고, 종래의 불평등한 한-미 FTA 협정문를 한번 더 재협상하여 거의 노예계약서 수준의 불평한 협정문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신 부대변인으 “친미가 자랑거리인 이명박 정부의 인사들에게는 이런 성과가 대단한 자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부로 인해 우리 민족의 평화는 위협받았고 우리 국민의 경제주권은 송두리째 사라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서 “자기 국민보다 미국을 마치 상국(上國)이라도 된 듯 모시는 이러한 행태는 주권국가의 치욕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한 신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는 대미 굴욕 외교의 상징인 대북강경책과 한-미 FTA 비준을 포기하고, 부디 주권국가의 정부다운 면모를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