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구성 완료…외부인사 전원책·전주혜·이진곤·강성주

김병준 "조강특위 활동 시한, 정확히 언제 끝난다고 말할 수 없다"

2019-10-11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 기능을 외주받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1일 당연직인 당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위원 구성을 최종 마무리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외부인사로는 전원책 변호사,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장,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이 선임됐다. 앞서 전 변호사가 예고한 대로 법조인과 언론인 출신이 2명씩 포진했다.한국당은 앞서 당연직 외에 외부인사 지명권을 전 변호사에게 맡겨 이날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비대위에서 조강특위 외부위원을 포함해 7명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당연직 내부인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김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이 동참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 인선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인데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런 저런 외부의 압력이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분들을 추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강화특위의 활동 시한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제 끝난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비대위 활동 시한을 두고도 “비대위는 임기가 없다. 비대위원장이 비상상황이 종료됐다고 하면 그때 임기가 끝나는 것이고 저 같은 경우는 내년 2월 말까지로 잡고 있다”고 했다.한편, 조강특위는 내부 회의를 거쳐 253개 당협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현지 실태조사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일임을 받아서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