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산업단지, 반경 5km 내 창업보육센터 13.6% 불과
전국 1168개 산단중 159개, ‘울산·세종’ 산단비율 대비 0개
2019-10-14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산업단지 반경 5km 내에는 창업보육센터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김규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68개 산업단지 중 5km 내 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한 산단은 159개로 1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준 곳은 대전으로 모든 산단 인근에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음은 광주 73%, 인천과 대구 50% 순이었다. 울산과 세종은 각각 26개, 14개의 산단을 보유했으나 반경 5km 내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수도권 일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지방의 산업단지는 창업지원 생태계 및 창업 안정망이 취약해 창업 거점으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혁신성장 정책의 요체는 혁신 생태계 구축 및 혁신 창업으로 제조업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에 기술 창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