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열풍] 에스티유니타스, AI 맞춤형 교육 구현…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

스텔라, 관리형 과외·스터디 등 AI 교육 콘텐츠 진화에 속도

2019-10-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에스티유티나스가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예측 문제 도출과 시공간적 제약 해소,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을 구현한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에스티유니타스는 올해 1월 AI 교육 서비스 ‘스텔라(Stella)’를 론칭하고, 현재 ‘공단기’(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와 ‘영단기’(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PEET단기’(약대입문자격시험 전문 브랜드)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스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의 학습상태를 분석해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개개인의 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AI 교육 서비스다. 스텔라는 공단기가 축적해온 회원의 학습이력 30만건과 공무원 시험 문항 6만 건에 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 머신러닝 등의 빅데이터 학습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집중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실제 9급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텔라의 학습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스텔라로 공부한 학생군이 대조군에 비해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에서 적게는 4점, 많게는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오프라인 기반의 중고등 과외도 이제 온라인 수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월 론칭한 ‘관리형 과외’ 서비스는 1명의 선생님이 3명의 학생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집중력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에스티유니타스는 중고등학생 대상 모의 수업 결과, 1명의 선생님과 3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시스템이 가장 높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환경임을 확인하고, 오랜 기간 연구와 테스트를 거쳐 1대3 수업에 최적화된 구성과 기능을 갖춘 화상 플레이어를 개발했다.플레이어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도록 하는 ‘스탑워치 기능’, 발표 시 학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발표 기능’, 강의 및 수업자료에 집중할 수 있는 ‘학생 화면 제어 기능’ 등이 도입됐다.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공유하는 ‘캠스터디’에 철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한 ‘관리형 스터디’도 인기다.에스티유니타스는 그룹 스터디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스터디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철저한 출석 체크 시스템을 통해 1분만 지각하더라도 시스템에 입장할 수 없으며, 정해진 학습 시간 중에는 임의로 퇴장 할 수 없도록 했다.특히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스터디를 감시해 자리를 비우거나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행위를 할 경우, 패널티를 부여해 스터디 구성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에스티유니타스는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해 미국의 교육 브랜드 ‘프린스턴리뷰(TPR)’를 인수했다. 1981년 설립된 TPR은 SAT, ACT 등 미국 대학교, 대학원 입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36년 간 전세계 700여 개 센터에서 매년 15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에 진학시키며 ‘미국 교육의 자존심’이라 불릴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에스티유니타스는 미국 내 대입 교육시장에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TPR 본사가 있는 뉴욕에 한국 직원을 파견했다. 파견 직원들은 에스티유니타스가 이미 공단기와 영단기를 통해 선보인 AI 교육 서비스 ‘스텔라’를 미국에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미국에는 이미 TPR 사이트가 있는데다, 오랜 기간 운영해 오면서 축적해온 빅데이터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스텔라가 SAT 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조만간 SAT를 위한 스텔라 약점보완 서비스를 미국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에듀테크 기술력이라는 최상의 조합을 통해 전 세계 유학 교육 시장의 판을 흔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며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교육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바꿔 나간다면 전 세계 교육, 나아가 지식 서비스까지 통합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금까지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이 없는 상황으로, 에스티유니타스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앞세워 260조 규모의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