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 ‘스타트업 서밋’… 청년창업 기술교류 기대
양국 유관기관 MOU, 유망 스타트업 IR,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진행
창업 교류·협력 확대, 스타트업 투자유치-파트너쉽 전략 모색
2019-10-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정부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기술창업 교류를 강화해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일환으로 지난 15일 파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과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한 ‘한-프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KOTRA가 프랑스 Creative Valley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유관기관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유망 스타트업 IR,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먼저, MOU 체결식에는 양국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 협력사항을 포함해 이와 관련한 지원정책 공유와 양국 스타트업 우수사례를 통한 성장전략을 모색했다.이어 해외 진출 역량과 혁신성을 반영해 선발된 19개(한국 12개·프랑스 7개) 스타트업의 IR피칭 대회를 개최하고, 프랑스 VC·엔젤투자자·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기업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했다. 또 양국 스타트업·유관기관·투자자·액셀러레이터·바이어 등 참석자 간 ‘코리아 스타트업 나잇’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특히, 열띤 스타트업 IR은 양국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국에서는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112개사가 신청해 35개사가 선정됐다. 이 중 프랑스 VC가 관심을 보인 12개사가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 프랑스에서도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24개 중 선정된 7개사가 IR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 의지와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프랑스는 VC투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단된 국가인 만큼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파트너쉽 등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