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혐의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검찰 송치
2019-10-16 안지예 기자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이재환(사진)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초 시가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회삿돈으로 사들여 개인 용도로 쓰는 등 각종 개인 물품을 회사 자금으로 구입했다. 또한 헬스 트레이너와 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해 회삿돈으로 급여를 지급하게 하는 등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6억원 가량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CJ파워캐스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 대표가 회삿돈 유용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짙다고 봤다. 지난 8월에는 이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 필요 등을 이유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