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태극기부대까지 통합대상... 수구세력 몸집 불리기 급급"

"냉전체제 보수정치 회복하려는 것"

2018-10-17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과 관련, “태극기부대까지 통합 대상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오직 수구세력 몸집 불리기 급급하다”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이합집산 정계개편 아닌 파탄에 직면한 민생경제를 살리고 비핵화 한반도 평화 이룩할 새 정치 필요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정치개혁이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국당이 추구하는 보수대통합은 수구보수의 전열정비로 양극단 대결정치 복원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냉전체제 보수정치 회복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민주주의 시장주의 평화주의 지향하는 중도개혁 통합정당”이라며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함께 아우르며 이념적 편향을 지양하고 국민 위해 옳은 길 추구하는 중도개혁노선으로 한국정치 개혁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한국당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통합 대상이라고 말한 태극기 부대와 관련, “대한민국 헌법 부정 세력”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 결정한 헌재 결정을 부정하고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고 했던 집단”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보수 핵심 가치는 헌법이고 법치주의인데 헌법 부정 세력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극우대통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