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聯, 中 신장 면세점 내 ‘연합회 훠얼궈스 분사’ 조성
우수 소상공인, 中企 제품 무관세로 중국 진출길 확보
2019-10-1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중국 신장(全疆) 훠얼궈스에 위치한 국제국경협력센터 면세점내에‘소상공인연합회 훠얼궈스 분사’를 조성하고 진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이곳을 통하면 국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무관세로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된다.훠얼궈스 국제국경협력센터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국경지역의 자유경제특구지역에 위치한 면세센터로, 중국 등의 상품이 이곳을 통해 중앙아시아로 유통되는 물류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곳을 드나든 인원만 지난해 509만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하는 등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훠얼궈스 국제국경협력센터는 상품을 직접 가져갈 수 없거나 보세구역을 벗어나면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중국 내 다른 보세구역과는 달리, 면세점 내 모든 상품이 현장에서 판매·구매가 가능하다.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선정, 입점 등의 협력을 위해 이달 초 직접 방문하면서 센터 1층 전체를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관으로 제휴하는 데 성공했다.최승재 회장은 “연합회 훠얼궈스 분사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은 자사 상품을 일체의 관세 없이 수입·통관할 수 있으며, 한국관에 전시 판매 및 온라인 판매까지 병행할 수 있어 중국은 물론 중앙아시아, 몽골 진출의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 한국관을 대한민국 상품의 중국,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신(新) 실크로드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는 가까운 시일 내 ‘소상공인연합회 훠얼궈스 분사’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소상공인 업체들의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도입해 한국관에 수출할 기업과 상품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