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의회(한금석 의장)는 17일 도내 18개 시‧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도의회를 개최했다.이번 어린이도의회는 제10대 강원도의회 의원 정수와 동일한 46명의 어린이도의원과 어린이도지사 및 교육감으로 구성하여 운영하며, 오전 11시부터 18개시군,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들이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어린이도의회 개회식과 본회의를 개의하고 어린이 의장 선출, 안건 상정·의결, 5분 자유발언 등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배우지 못한 지방의회 활동을 체험했다.이날 어린이 의장 후보는 총 5명이 신청했으며, 어린이 의원들이 직접 무기명투표를 통하여 의장을 선출했다.‘초등학생 자전거 보호 장비 사용 조례안’,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건의안’등 조례안 1건과 건의안 1건을 의결하고, 학교폭력, 바른 먹을거리 생활화, 초등학생 화장품 사용 등 6명의 어린이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한금석 의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어린이도의회 개최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또 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의회 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육청을 비롯한 학교,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