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산 증식 관련 문건 있다…”
김 변호사 일문일답 "분실 위험 느껴 추후 공개"
2008-11-06 권민경 기자
- 에버랜드 전환사채 삼고심이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의 전환사채가 어떻게 이재용씨한테 불법으로 증여가 됐는지 알고 있는지. “에버랜드 사건은 96년 말에 일어났는데 제가 97년 8월에 입사했고, 실무에 종사한것은 97년 말이다. 입사하기 전에 벌써 벌어진 일이다. 나중에 재무팀을 거쳐 법무팀에 있을 때 에버랜드 수사를 받을때 수사에 대응하는 삼성측의 진술을 지휘하는 역할을 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상고심에 재판 중이므로 추후에 상세에게 밝힐 기회가 올 것이다. 많은 진술과 증거들이 조작된 것은 확실하다” - 법인카드 4800만원 사용한 내용이 문제가 돼서 파트너십 회의를 거쳐 퇴직을 시켰다 이렇게 삼성이 주장하는데?(김인국 신부) “정확하거나 사실관계에 기초된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달을 봐야지 자꾸 손톱을 보면 안된다. 핵심에서 상당히 벗어난 문제이므로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는 애기로 대답하겠다”- 이재용 전무가 비자금으로 재산을 어떻게 형성했나?“내용증거와 재산형성과정도 많은 관심이 있어 내부문건을 통해서 나중에 밝히겠다” - 오전에 삼성 측에서 조목조목 반론했는데, 봤나? “못 봤다”- 삼성측에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다.“이재용 불법적 재산형성 과정에 삼성측 내부 자료가 있다. 그 자료를 갖고 지금 이 자리는 아니겠지만 추후에 설명하겠다. 그 자료를 저희가 보관하고 있다”- 경향 인터뷰 보면 언론사 검찰 비리 구조를 말한 부분이 있는데 어떤 점에서 어떻게 되어간 것인지 소개해줄 생각은 없는가?(김인국 신부) “여러분들에게 서운함이 있는데, 어떤 문건이나 (이건희)회장의 지시사항도 일반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평범하게 넘길 것도 여러분들은 그런 지시사항이 뭔지 다 아실 텐데 국민들에게 잘 설명 안한다. 기업적인 것이라 말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은 알아서 설명해주길 바란다”- 사제단은 결국 고소고발은 안하나?“사제단은 용서하는 사람이지 남의 허물을 드러내어 고발하는 존재는 아니다. 이런 저희들의 고뇌를 여러분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김 변호사는 고소고발 안하나?“저는 자수해야 합니다”- 2002년 대선 정치 자금에 관해서 회사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는데 삼성측에선 이건희 회장 개인 돈이라고 한다. 회사 비자금이라는 물증 같은 것은 없는지“질문하시는 분은 친구가 정치에 나가면 몇 억을 줄 수 있나?”-물증을 말씀해달라. 구체적인 물증이 없으니까 얘기 하는 거다.“그럼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해라”-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찰이 최고위직도 있다고 했는데 수사팀을 꾸리려면 어느 선까진지는 밝혀주어야 하지 않느냐?“왜 리스트와 관련된 것만 궁금해 하느냐? 그 관심을 핵심 쪽으로 맞춰 달라”- 문건 공개는 어떻게 된 것인가?(전종훈 신부)“지금 사실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제들의 기도와 호소 김용철변호사님의 양심고백의 주된 내용이었다. 관심이 많고 여러 가지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재용씨의 재산축적과정 불법적 재산 축적과정의 내부문건을 김용철 변호사님이 양심고백을 하면서 문건자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오늘 기자회견전에 얘기가 됐었다. 근데 지금 김변호사님의 말씀은 여기 이렇게 많이 올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고 지난 기자회견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여기 기자 여러분뿐만 아니고 ‘다른 분들’도 와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좀 문건자체를 놓칠 수 있다 이런 염려 때문에 문건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저희들이 사제들이 약속한 부분이니까 이 부분은 조만간에 공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