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직원 고객정보 유출...카드사 모럴해저드 ‘심각’

2012-09-1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하나SK카드사가 내부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시킨 혐의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내부감찰을 통해 지난 16일 직원 박씨 등 2명이 회원 정보를 외부에 유출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조치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씨 등을 소환해 고객정보 유출 경위와 유출처, 유출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씨 등이 유출한 고객정보 건수는 5만여 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카드의 전례를 비춰봤을때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