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주민자치박람회 성황리 개최
남동구 간석1동 대상 수상, 율목동 국악팀은 동아리 경연대회 대상..주민자치 역량 높이는 계기
2019-10-21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누구나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2018. 인천광역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지난 20일 인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개최했다.인천광역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박봉주)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위원 및 일반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 각 읍면동과 자매결연지역 주민자치센터의 우수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벤치마킹 하는 기회를 가졌다.특히 우수사례 전시관에는 군구별로 자체 심사를 거친 읍면동의 우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전시 됐으며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등 자매결연지역 타 시도의 우수사례 전시관에도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박람회에 출품한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주민자치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전시물 및 발표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남동구 간석1동 주민자치센터의 ‘복다복다(福多福多) 줌마들의 공동부엌’이 영광을 차지했다. 또 재능기부자들의 모임인 복다복다봉사단을 구성하여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에 반찬봉사 및 어르신 식사대접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군구별로 특화된 지역 특색 음식관을 마련하여 중구 신포동 닭강정, 동구 화평동 냉면, 강화군의 인삼막걸리 등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겼으며 자매결연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인 고추, 황토고구마, 석이버섯, 보리굴비, 한우 등을 전시 판매하여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한편 박람회의 문화행사로 진행한‘제14회 인천광역시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참가한 10개 동아리 중 중구 율목동 국악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해의 풍년을 창극과 경기민요를 통해 표현하여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상팀과 최우수팀 등 3개 팀은 2019년도 전국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인천시의 동아리 문화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다른 시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대회에서 대상 또는 최우수상을 수상해 왔으며 지난 9일 광주에서 개최했던 ‘제11회 전국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도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계양구 한국무용팀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함께 출전했던 서구 키즈댄스팀도 4위인 장려상을 수상했다.박람회를 관람한 시민들은 대체로 “각기 다른 지역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보니 다양한 특색이 있어서 눈길이 갔다.”며 “내가 살고 있는 동에서도 다른 지역 프로그램을 도입하자고 건의 해 보고 싶다.”고 말해 박람회가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박람회를 참관한 자리에서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주민자치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박람회는 인천시와 더불어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전국 규모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시는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