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6주년 정의당 “2020총선 때 꼭 제1야당 도약”
제1야당으로 2022년 대선 치른다는 포부
2019-10-21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창당 6주년을 맞은 정의당이 지지율과 선거제도 개혁을 발판삼아 2020년에 진행될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창당 6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6년 동안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 투쟁은 끝났다. 이제 소수정당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70년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꿔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고 노회찬 의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늘 함께 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다.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창당정신 6411번 버스를 되새기며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윤소하 원내대표도 이번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제1야당 도약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의 지지율과 선거제도개혁의 가능성을 볼 때 제1야당은 먼 이야기가 아니며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올 수 있는 이야기”라며 “준비하지 않는 정당에게 집권은 없다. 이제 정의당은 한 마음으로 실력 있는 제1야당, 미래의 집권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지난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출범한 정의당은 이듬해 7월 ‘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꿨으며, 현재 7개 원내정당 중 가장 오랜 기간 같은 당명을 유지하고 있다. 노 의원의 별세로 민주평화당과 구성했던 교섭단체가 붕괴됐지만, 최근 여야가 합의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