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인의 백수탈출] 해외취업 유망한 5개국 공략법

2018-10-25     송병형 기자
8개월째 극심한 고용부진이 계속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가까스로 마이너스 위기를 면했지만 고용위기는 여전하다. 13년 만에 최악인 실업률이다. 더욱 중요한 건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청년들에게 말하고 싶다.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 내년에도 청년취업의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선호하는 5개국의 취업시장의 특징을 정리했다.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자.❶유망한 취업시장 일본 : 현재 한국인의 해외취업 전망이 가장 밝은 시장으로 우리 대학생이 닛산車, 日IBM 등의 현지 우량기업에 취직하는 사례가 많다. 일본의 인구감소 현상이 장기화되고, 일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외국인 인재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기업은 한국 인재를 적극적이고 영어가 우수한 인재로 인식하고 있어, 한국인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취업사례를 분석해 업종별 취업방안을 제시하고, 협동심․신뢰․직원의 성장가능성 등을 중시하는 일본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취업준비가 필요하다.❷글로벌 인재들의 허브 싱가포르 : 싱가포르는 7천여 개의 다국적 기업과 아태본부 1천여 개가 소재하고 있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우리 구직자를 위한 적격의 장소다. 싱가포르는 태생적으로 인구가 부족하고, 우수한 외국인에 대한 채용수요가 풍부해 우리 구직자의 취업기회가 많다. 단, 실제 취업을 위해서는 현지 환경을 감안한 사전준비, 구직 사이트를 활용한 취업정보 수집 등이 필수다.❸시장 논리로 트럼프 장벽 넘을만한 미국 : 트럼프 정부가 외국인 취업의 문을 좁히려는 제도를 계속 내놓고 있으나,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에 대해 적극적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내직원 추천제도, 링크드인 같은 소셜네트워크(SNS) 활용 등 미국기업 특유의 수시채용방식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인턴활동과 현지 유망직종(틈새시장) 공략 등을 통해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늘리고 취업에 유리한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성공전략을 모색해야 한다.❹틈새시장인 인력 부족 직업군 노릴 만한 호주·독일 : 호주 정부는 자국 내 특정 직업군의 인재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절대부족직군(SOL, Skilled Occupation List)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특수교사·심리상담사 등의 분야에 외국인 인재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현지 취업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취업전략이 필요하다. 세계 2위의 이민국 독일 역시 IT·엔지니어 등의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력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관련분야 인재의 관심이 요구된다. 더구나 노동자 친화적인 노동환경(법정 휴가일수 24일, 탄력적 노동시간 등)으로 인해 높아진 우리 청년의 관심을 감안할 때, 대표적인 해외취업 유망시장으로 지금도 많은 청년들이 독일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