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사필귀정"이라는데 김부선은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2019-10-29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자시와의 '스캔들' 논란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는 29일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고 언급했다.김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 그 점을 놓고 나와 대화한 건 잊으셨냐"며 신체 특징을 다시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온라인 상에는 김 씨와 유명작가 공지영씨로 추정되는 이들이 대화하는 통화 녹취파일이 확산돼 이 지사의 신체 특징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스모킹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이 지사는 이달 16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감행해 "점 흔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김 씨의 발언은 이 지사의 의혹 해명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김 씨는 이어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갈텐데 안타깝다"며 지난 2010년 자신과 이 자시 관계가 보도된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글의 댓글도 남겨 "문제의 본질은 이 지사의 거짓말이다. 2010년 11월 13일 기사에서 이 지사는 명백하게 거짓말을 했다"며 "다시 만난 적이 없다더니 이후 이 지사가 어떻게 말을 바꿨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에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조폭 연루설 등 의혹으로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지사는 김 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물음에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사필귀정"이라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