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경제위기,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과 무능이 가장 큰 문제"

2018-10-30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 “당장 폐기해야 하고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30일 밝혔다.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각종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가는 경기상황의 가늠자와 같은데 그런 주가가 폭락하다 결국 어제 증시는 2000선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실물지표는 1년 가까이 최악이고 시그널지표인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7개월 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지금 우리 경제의 실물지표와 시그널 지표, 민생현장 지표까지 모두 최악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단기 일자리 양상과 구체성 없는 혁신안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유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제위기 원인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정책과 함께 경제에 대한 청와대의 안이한 인식과 무능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 1년 5개월 동안 충분히 확인했다. 소득주도성장을 당장 폐기하고 다시 경제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경제사령탑의 교체도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시작되는 예산국회와 관련, “바른미래당은 경제와 민생을 위해 예산이 제대로 배정됐는지,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지 않은지 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