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이 GS건설로부터 45억 규모의 폐열보일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중인 ‘군산시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시간당 스팀발생량 45톤급 규모의 폐열보일러 1기를 공급하는 건으로, 설비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종료일은 2020년 11월24일까지다.군산시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군산시 매립장의 포화가 예상됨에 따라, 자원순환이 가능한 환경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환경에너지시설(소각시설 및 열회수시설) △환경자원시설(재활용품 선별시설) △환경순환형 매립시설(기 매립구역의 굴착·선별·재매립하기 위한 시설)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민편의 시설과 태양광 발전이 들어서는 친환경 에너지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웰크론강원의 폐열보일러는 일 평균 200톤의 폐자원을 소각하는 환경에너지시설에 설치되며, 이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고 공정 및 발전 설비에 공급하게 된다.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에서 ‘자원순환 기본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폐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하여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화하는 시스템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 폐열보일러 2기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자원회수시설용 설비 분야에서의 영업력과 기술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