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해외 성과 ‘상승세’ 탔다
유럽·호주·미국에 밀폐용기 글라스락 90만개 납품
2019-11-01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삼광글라스가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삼광글라스는 대형 할인 유통망 알디(ALDI)의 유럽 8개국 2500개 매장 및 호주 전 매장에 자사의 글로벌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납품계약 규모는 약 90만개다. 상세히 살펴보면 유럽 8개국 알디 매장에 납품할 수량은 80만개다. 나머지 10만개는 호주에 소재한 알디 매장에 납품했다.삼광글라스 제품이 성과를 낼 경우 내년 4월부터 유럽 전역에 위치한 2500개 알디 매장으로 판로가 확대된다.유럽과 호주 시장에서의 수주는 판매 시작 후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공급이 긍정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미국 시장에서의 글라스락 첫 특판 계약도 성사됐다. 삼광글라스가 미국 시장에서 수주한 이번 특판 계약의 초도 물량은 3만개다. 글라스락 유리밀폐용기의 다양한 모델 및 믹싱볼이 포함됐다. 이번 특판을 통해 납품한 제품들은 현지 주부들을 대상으로 활용된다.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최초 성사된 글라스락의 미국 특판 건은 소비자 접근에 제약이 없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개척한 것”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글라스락 사업뿐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인 유리병과 캔 부문에서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병 수출은 이미 지난 4월에 올해 해외 수출 목표의 30%를 달성해 현재는 목표수치를 넘어선 상황으로 올해 말까지 작년 대비 약 3.5배 증가된 수출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캔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주 확대의 영향으로 기존 목표액 대비 태국 시장에서 50% 성장, 필리핀 시장에서 27%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윤석 삼광글라스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글라스락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제품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계속해서 다양한 시장으로의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