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신설법인 2만4061개… 전년比 4.4%↓

9월 신설법인 1983개 감소… 추석연휴 옮겨간 명절효과 기인

2019-11-0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 3분기 신설법인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신설법인 2만4061개로,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법인등록일수가 3일(64일→61일) 감소한 명절 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113개(4.4%) 감소했다.또한, 올해 9월 신설법인은 작년 추석 연휴 10월에서 옮겨간 명절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983개(23.6%) 감소한 6416개를 기록했다. 다만, 추석 연휴가 9월 중에 포함된 2015, 2016년 3·4분기와 비교할 경우, 신설법인은 각각 684개, 655개 증가했다.3·4분기 신설법인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도·소매업(5554개, 23.1%), 제조업(4620개, 19.2%), 부동산업(2359개, 9.8%), 건설업(2259개, 9.4%), 순으로 설립됐다. 이 중 도·소매업(762개, 15.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9개, 3.9%), 정보통신업(68개, 3.7%)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896개, 16.2%), 건설업(351개, 13.4%), 전기·가스·공기공급업(198개, 14.2%) 등 업종에서 설립이 감소했다.연령별 기준으로는 40대(8239개, 34.3%), 50대(6452개, 26.9%), 30대(5109개, 21.3%) 순으로 설립됐으며, 60세 이상의 법인설립이 도·소매업(176개, 46.1%), 부동산업(64개, 20.0%)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01개(4.0%) 증가했다.성별로는 여성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49개(0.8%) 감소한 6126개, 남성 법인은 1064개(5.6%) 감소한 1만7935개이며,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이어, 지역별로는 대전(92개, 18.5%), 전남(42개, 5.0%)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경기(309개, 4.8%), 경남(199개, 18.6%)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감소했으며, 수도권 신설법인은 1만4809개(61.5%)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한편, 9월 신설법인은 추석 연휴로 법인등록일수가 4일(21일 → 17일) 감소한 명절효과가 분기 단위에 비해 크게 작용해, 전년동월대비 1983개(23.6%) 감소했다.업종별로는 도·소매업(1360개, 21.2%), 제조업(1314개, 20.5%), 부동산업(688개, 10.7%), 건설업(636개, 9.9%), 순으로 설립됐으며, 제조업(507개, 27,8%), 전기·가스·공기공급업(317개, 60.7%), 건설업(181개, 22.2%), 도·소매업(171개, 11.2%) 등 모든 업종에서 전년동월대비 법인설립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