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7일 시의 도시색채활용 가이드라인이 국내 최고 권위의 ‘2018 한국색채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색채대상은 우리나라 색채문화 발전과 색채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색채 디자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개인·기업·기관·단체·지자체를 선정·시상하고, 올해는 공익성, 문화기여 등 다면적인 심사기준에 따라 총 9점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공공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해시 도시색채활용 가이드라인’은 김해를 대표하는 10가지 김해색을 선정해 건축물, 가로환경시설물 등 공공디자인에 적용, 김해만의 정체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김해색은 김해의 자연환경, 인공환경, 인문환경 등에 전반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김해현상색 100색’과 ‘김해지역색 50색’에 바탕한 ‘가야갑옷철색, 진영단감색, 금관가야노란색, 고분밝은갈색, 이팝나무미색, 수로녹색, 은하푸른단청색, 화포천물색, 김해평야하늘색, 구지봉바위색’ 등 10가지다. 김해시 도시색채활용 가이드라인은 김해색 적용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제 계획에 적용하기 쉬운 색채(색상, 명도, 채도) 범위를 제안,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축물, 가로환경시설물, 도로시설물 등 김해 전역의 각종 개발사업 수립과 경관심의, 자문과정에서 도시색채계획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고유한 빛깔을 통한 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박창근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김해의 아름다운 색채들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김해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공공디자인으로 우리시만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가꾸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수상작들은 같은 장소에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