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체코 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 기념 잔치에 초청돼

KBS교향악단 프라하, 즐린, 브라티슬라바 3개 지역에 초청 받아

2018-11-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이 올해 건국 100주년을 맞이한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초청을 받아 3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오는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즐린, 그리고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연주할 예정이다.2016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브루크너 페스티벌 개막공연에 초청된데 이어, 올해 다시 클래식 본 고장에 초청되어 연주한다.첫 일정은 11월 25일 프라하에서 열리는 ‘루돌프 프리쿠스니 피아노 페스티벌(Rudolf Firkutšný Piano Festival)’ 이다. 체코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등 체코 음악의 정수를 몸에 익힌 체코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프리쿠스니를 기념하는 페스티벌로 안드라스 쉬프,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등의 피아니스트와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연주자와 연주단체가 초청되어 연주한바 있는 체코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이다.
국내 단체로는 KBS교향악단이 최초로 초청되어 연주한다.  이어 27일에는 체코 즐린 시에 소재하고 있는 마르티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즐린 콘그레스 센터에서 연주회가 진행되고, 28일에는 슬로바키아 문화부 소속인 슬로바키아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브라티슬라바 레두타홀 무대에 오른다.이번 유럽투어에서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드보르자크 카니발 서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KBS교향악단은 유럽투어에 앞서 11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2018 KBS교향악단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겸 ‘KBS교향악단 제73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유럽투어는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 현대기아자동차, 노루홀딩스, 넥센타이어, 한국수력원자력, 평화정공이 후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