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나선다
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방지 세미나···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서
2019-11-1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박준권)은 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기사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양수산업 단체 종사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다.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는 1986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서른 세 번째다. 올해는 해양사고 예방 관련 3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먼저 채종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가 ‘해양사고 시 선장의 비상대응능력 역량’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형사고 시 선장의 의사결정 사례, 대응 매뉴얼 및 국제 협약 등을 분석해 선장의 비상대응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침을 제안한다.이어 김장길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양사고 예방․재발방지를 위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선원 교육과정 문제점과 실효성 검토를 토대로 선원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제도의 정책방향을 제시한다.이 밖에도 해수부 이네비게이션(e-Navigation)팀 김성재 사무관이 ‘한국형 이네비게이션 구축 및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연안 100km 해상까지 도달하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선박위치 확인 및 충돌경보 장치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이네비게이션이란 기존 아날로그 기반의 선박운항체계를 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전환, 해양사고 저감 및 선박·항만 효율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다.김병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해양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