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지진 1년 ‘지진방재 실행대책’ 추진
지진대비에 130억 투입…국립지진방재硏 유치 총력
2018-11-1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는 포항지진 1주년을 맞아 공공건축물 내진보강 등 지진대비에 13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지진방재 5개년 종합 실행대책’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진재난 예방·대비를 위한 4대 추진전략에 속도를 낸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도는 공공건축물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에 84개소, 111억원을 투입해 지진피해 발생 시 공공의 안전성 제고와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지진대비 행동요령 등 찾아가는 도민순회교육 실시로 지진발생 시 도민들의 초기 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과 관련해 일본 효고현 광역방재센터장 초청 토론회를 갖는 등 지진방재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지진피해지역 주민대표(포항시, 경주시)와 함께 지진방재 선진국인 일본에서 지진피해 및 도시재생 현장 방문을 둘러보는 한편 지진대응체계 및 지진방재정책 수립을 위해 일본 벤치마킹과 현지 간담회 등을 가졌다.
경북도는 지진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대학교를 지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동해안 일원에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과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등 지진관련 국책연구·훈련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지진방재 관련 다양한 정책이나 사업 등을 발굴해 지진재난에 강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