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지역금융-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분야’ 협약 체결
공공시설(단체)-지역금융-소상공인 간 황금삼각형 구축…동반성장
지역금융에 공무원 1인・1기관・1단체 1계좌 만들고 대출이자 인하
2018-11-15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4일 새마을금고‧신협 등과 ‘경제 활성화 분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관악구 경제 활성화 분야 협약’은 공무원‧공공시설(단체)과 지역금융(새마을금고‧신협), 소상공인이 황금삼각형을 구축해 지역자금 환원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공공시설(단체)이 재정을 투입해 지역은행을 지원하고, 지역은행이 다시 소상공인을 육성‧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지역금융기관이 발전해야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발전해야 주민의 복지가 향상된다는 ‘상생발전’에 뜻을 모은 것이다.이날 협약식은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신용협동조합, 관악구의회, 관악구상공회, 소상공인회,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 10개 기관의 대표와 각 기관‧단체의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준희 구청장과 10개 기관의 대표가 지역경제의 상생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협약의 주된 내용은 △공적자금 운영을 위한 1기관‧1단체의 1개 계좌 만들기 △소상공인‧골목상인 대상 대출이율 인하 및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 △지역경제‧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타 협력 등이다.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 구청에서 공공자금을 지원받아 운용하는 총 265개 기관에 새마을금고와 신협 계좌 개설을 독려해 지역금융의 이용을 늘리고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역은행은 소상공인이나 골목상인에게 융자금에 대한 대출이율을 낮춰주고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1,400여 명의 구청 공무원과 주민도 ‘1인 1계좌 만들기’에 함께한다. 15일부터 12월 말까지, 구청 재무과 내에는 임시창구가 개설되며, 이곳에서 파견 근무하는 새마을금고 직원이 구청 직원과 구청을 찾은 주민들의 계좌 개설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한편, 관악구는 구청 전 부서에서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모아 골목상권 활성화,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3개 분야에 대한 30개 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무원과 각 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금융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이를 지역 전체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무원‧공공시설(단체)과 지역금융(새마을금고‧신협), 소상공인 간의 협력과 상생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