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붉은 달 푸른 해' 시로 풀어내는 미스터리, 호기심 자극할까?
MBC가 선보이는 장르물 '붉은 달 푸른 해'가 오늘(21일)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입니다.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최정규 PD, 배우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차학연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아동상담사 '차우경'이 사고 현장마다 발견되는 기묘한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화정','이상 그 이상' 등을 연출한 최정규 PD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시'는 사건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극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주요 소재입니다.[최정규 PD] 기본적으로는 사건 살인사건, 그리고 인물들과 얽힌 사건에 계속해서 시가 등장을 해요. 시가 등장해서 단서가 되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판단을, 마음을 혼란케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시가 나오는데 그 시가 가진 분위기가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마 ‘사건과 밀접하게 관련된 건 시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에서 탄탄한 스로리로 스릴러물에 대한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도현정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여러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가 엮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차학연 이은호 역] (대본이) 사실 어렵기는 했어요. 굉장히 어려운 내용이었고 그래서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궁금하고 그 안에 있는 연결된 이야기들 캐릭터들과의 관계 이런 것들이 호기심을 많이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서 오는 묘한 사건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 한 명 한 명 그냥 그려지지 않고 굉장히 섬세한 서사가 있고 페이소스가 있고 이런 것을 보면서 아 정말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 는 생각도 들었고
극을 이끌어가는 아동 상담사 '차우경' 역은 김선아, 원리원칙주의자 강력계 형사 '강지헌' 역은 이이경,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무표정의 의문의 인물 '전수영' 역은 남규리, 부드럽고 선한 용모 뒤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이은호' 역은 차학연이 각각 맡아 연기합니다.
시로 풀어낸 미스터리 스릴러 '붉은 달 푸른 해'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랑을 받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