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연동형? 비례대표 100% 몰아준다는 건 아냐”
2019-11-23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발언 논란과 관련, 23일 “다수당이 양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 100% 비례대표를 몰아준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동형이라는 것은 연계를 시킨다는 것일 뿐 독자적인 하나의 법을 가진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그간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공약한 것도, 대통령이 국정과제에서 제시한 것도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라며 “연동형 비례제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정개특위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정당 지지율에 맞추는 제도다. 이를 엄격히 적용할 경우, 정당 지지율 이상 지역구 의석을 차지한 정당은 비례대표를 한 석도 추가로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지난 총선 기준 민주당이 이에 해당한다.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와 관련해선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론에 보도된 것 말고는 우리도 잘 모른다. 언론 보도에도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게 혼동돼 있다”며 “사건의 수사과정, 검찰의 공소과정, 법원의 재판과정을 보고 이야기할 사안이다. (지금은) 정무적으로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