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트 "2015년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2-10-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IPO 이후에도 지속성장을 이뤄 2015년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국내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인 아이테스트 김진주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상장 후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테스트는 지난 2001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지 10년만에 반도체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테스트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란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디바이스 신뢰성, 품질 등급(grade) 판별 등을 하는 것으로 고도의 기술력 및 품질을 요하는 사업이다. 

현재 아이테스트는 국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시스템 복합 반도체 칩인 MCP(Multi Chip Package) 테스트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이 회사는 높은 수익구조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아이테스트의 핵심 경쟁력이자 시장 진입장벽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론 삼성전자, 하이닉스, 후지쯔 등 국내외 우량 반도체 전문 기업이 포진하고 있으며 최근 4년 간 연평균 약 2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56억 원으로 매출 1,000억 원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업이익은 206억 원, 당기순이익은 139억 원이다.

김진주 대표는 “아이테스트는 완비된 기술력과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이었다”고 말하고 “상장 이후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테스트는 오는 24일 ~ 25일 수요예측과 11월 2일 ~ 3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중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 ~ 240억 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000만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상장 전 자본금은 182억 원, 상장 예정 주식수는 4633만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2000원 ~ 2400원(액면가 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