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 비박계 '김학용' 단일화
2018-11-29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29일 김학용 의원과 단일화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김 의원과 단일화에 관한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며 “보수대통합·대여투쟁·품격정치라는 대명제를 놓고 서로의 정견과 지혜를 모아본 결과, 현시점에서 저보다 김학용 의원이 더욱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선배로서 후배에게 양보하는 모습으로 대한민국 보수를 재건하기 위한 더 큰 가치, 포용력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강 의원은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지지자 여러분,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당직자와 보좌진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는 저의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결속과 보수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원내대표 선거에 비박계 주자인 강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비박계는 김 의원 단일화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유기준 의원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 달 중순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