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도 예산안 6250억 규모로 편성

올해 보다 9.93% 667억 늘어…구 의회 승인 요청
아동수당 등 미래 30년 6대 비전 사업에 중점 편성

2019-12-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 보다 9.93% 늘어난 6,250억원으로 편성하고 이를 구의회에 승인 요청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기초연금, 아동수당, 주거급여 등 복지분야의 국·시비 보조사업비 증가로 인해 일반회계 기준 667억원이 증액됐으며, 양천구의 미래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6대 비전 실현 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활력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일자리지원·청년인턴제·창업카페 조성 등 일자리 창출 사업비 42억원, 전통시장 시설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14억원이 투입된다. 목동운동장 활용을 위한 스포츠테마파크 기본구상 용역비와 드론 비행장 및 교육장 운영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조성된지 30년 이상 경과한 양천공원을 지역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공원으로 리모델링 하기 위해 사업비 19억원, 자전거도로망 체계 개선을 위한 용역비 1억원도 투자된다.또 새로운 수준의 미래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인재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준비와 함께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가족이 행복한 포용도시 조성을 위해 보육시설 운영과 보육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905억원, 1동1창의놀이터 조성에 4억원, 장난감도서관과 맘카페 등 운영에 4억원을 편성했다. 어르신사랑방 운영과 기초연금 등 어르신 복지에 1,163억원이, 장애인복지관 운영과 장애인연금 지급, 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한 장애인 복지관련 사업비도 249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2019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월어르신복지관 건립 관련 내부인테리어비용 등에 3억원, 2020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신정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로 34억원도 편성했다.이와 함께 교육분야에 142억원을 편성했다. 고등학교 3학년 무상급식 지원비를 포함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1억원이 증가한 115억원, 미래직업체험박람회 개최 비용을 포함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비로 3억원, 평생학습 사업비 5억원, 독서문화 활성화에 14억원 등을 편성했다.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조성 도로보수비 등 총 69억원을 비롯 신월6동 복합청사 건립비 116억원과 신월7동·신정2동 부지매입 및 설계비 117억원을 편성했다.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까지 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