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음주운전 사고의 달?…다른 달 보다 11%↑

2011-10-28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변주리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경찰청 자료를 입수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 평균 음주사고 건수는 2천558건으로 다른 달 평균보다 11%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10월 음주사고 사망자는 평균 89명으로 다른 달 보다 17명(23%)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군지역 10월 음주사고 건수 및 사망자수는 다른 달 대비 각각 14%, 27% 높아 대도시 지역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0월 중에서는 오후 6~8시에 사망자 수가 평균 15.7명으로 최대였으며, 이는 다른 달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0월은 교외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행락객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운전자는 행락철 음주운전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음을 인지해야 하고, 정부기관에서도 행락철 저녁식사 시간대에 음주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