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5개 기업·기관과 ‘3차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체결
2019-12-04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전력은 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드림라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25개 기업·기관과 ‘2018년 제3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른 투자금액은 912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395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5개 기업이 추가로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지금까지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기업 수는 총 360개로 당초 올해 목표치인 300개를 크게 넘어섰다.특히 이번에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에너지밸리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을 2022년까지 설립하기로 하면서 에너지밸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나주혁신산업단지에 7960㎡ 규모(사업비 203억원)로 에너지밸리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이 들어서면 한전의 에너지신기술연구소나 고창 실증시험장과 전기연구원 분원이 상호 연계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의 R&D, 예비시험, 인증시험, 현장실증 등 제품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해 품질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한전은 앞으로도 에너지 신산업의 모체가 되는 ‘앵커기업’과 미래 유망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대기업의 공급사들을 에너지밸리로 모아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소명감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에너지밸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