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스윙키즈' 도경수 "가수였지만 탭댄스에선 몸치로 시작"
영화 '스윙키즈' 언론시사회 4일 열려… 배우 도경수·박혜수·오정세·강형철감독 참석
영화 '스윙키즈'의 언론시사회가 4일 열렸습니다. 강형철 감독과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강형철 감독] 전쟁이라는 아주 불행한 상황 속에 행복하고자하는 ‘춤’이라는 기쁜 행위, 이런 것들이 드라마를 형성시킬 수 있는 아주 멋진 요소가 될 것 이라고 생각을 했고 예전 표현을 빌리자면 백만 불짜리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된 구성의 소재는 '춤'입니다. 탭댄스를 통해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표현합니다. 특히 기수와 상대역 판래가 '모던러브' 음악이 흐리며 다른 공간에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도경수 로기수 역] (모던러브 장면은 각자 춤을 추지만) 다른 장소에서 본인의 열망을
담아낸 신이에요. 기수와 판래가 춤에 빠져서 이념을 뛰어넘어 춤을 추고 싶어하는 열정 그것을 가장 많이 생각하면서 그 기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박혜수 양판래 역] 살고자하는 의지 때문에 어쩌다보니 담담해진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자신 만의 감정을 꺼내는 매개로 '춤을 만났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그 모던러브 장면에서는 그런 감정들이 답답함이나 춤에 대한 열정이나 생계에 대한 부담감이나 그런 것들이 다 표현된 춤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배우들은 촬영 5개월 전부터 함께 모여 탭댄스를 배웠고 대역없이 소화해 냈습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탭댄스 공연장면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도경수 로기수 역] 제가 가수로서 춤을 추고 있어도 처음에는 생소했고 처음에는 몸치가 됐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캐릭터를 위해 5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즐겁게 촬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정세 강병삼 역] 배우들이 모여서 시작을 했을 때는 거의 실력이 0부터 시작을 했었어요. 경수씨는 춤을 쳤던 친구라서 잘 할 줄 알았는데 스텝은 거의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을 했고 그런데 매번 연습을 올 때마다 저희보다 실력이 빨리 성장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극도 많이 됐고 정신적으로도 든든함이 있었고 저 친구 발을 보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아요.
포로수용소 내 탭댄스단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영화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합니다.